'독일 국대 은퇴선언' 귄도안, 맨시티 복귀 '도전'... 바르사도 올모 등록 때문 고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8.20 11: 18

일카이 귄도안(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고민중이다. 
귄도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몇 주간 고민 끝에 국가대표 생활을 마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을 위해 뛴 82번의 대표팀 경기에 자부심을 느낀다. 2011년 국가대표로 데뷔할 땐 꿈도 꾸지 못한 숫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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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여름 안방에서 열린 유로2024에서 주장을 맡은 건 엄청난 영광이었지만, 대회 전부터 몸과 마음이 피곤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귄도안은 2011년 10월 벨기에전에서 데뷔해 A매치 82경기(19골)를 뛰었다.
튀르키예 이주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한 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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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은 "일카이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지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에티하드 복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지난여름 2년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7년간의 인연을 끝냈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5골-9도움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여름에 마테우스 누녜스와 마테오 코바치치를 영입하여 귄도안을 대체하려 했지만 두 선수 모두 팀에 귄도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특히 리더로서 팀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귄도안은 1년 만에 다시 맨시티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차비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이제 이적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인 한지 플릭은 이미 귄도안과 클럽에서의 미래에 대해이야기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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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귄도안이 이적을 결심한 주요 원인으로 보다. 바르셀로나는 아직 5100만 파운드(884억 원)의 새 선수 다니 올모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만약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면 그 금액으로 다니 올모를 등록할 여유가 생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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