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다.
아르헨티나는 내달 열리는 칠레,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나설 28명의 명단을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28명 가운데 메시의 이름은 없는데 발목 부상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달 15일 펼쳐진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후반전 도중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된 메시는 벤치에서 동료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큰 부상으로 메시는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뛰지 못하고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는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회복을 하면서 계속 재활을 할 것"이라고 메시의 상태를 설명했다.
EPSN은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 이후 아직까지 필드나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체육관에서 재활 중"이라고 강조했다.
6라운드까지 펼쳐진 현재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9월 6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칠레와 남미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콜롬비아로 원정을 떠나 8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는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앙헬 디마리아(벤피카)도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코파 아메리카 우승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