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상대 전적 10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2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맹활약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에 대해 “어느 만큼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다.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한데 꾸준하게 하다 보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산과 두 차례 만나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자책점은 5.40. 5월 2일 첫 대결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달 13일 경기에서는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자 가운데 구자욱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근 10경기 41타수 16안타 타율 3할9푼 2홈런 9타점에 이른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라울 알칸타라의 대체 선수로 두산의 새 식구가 된 그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4일 삼성을 상대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4⅔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