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빅토리'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컬투쇼'에서는 이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6년만에 '컬투쇼'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혜리는 "왜 이렇게 안불러주셨냐"고 말했고, 김태균은 "설마 안불렀겠냐"고 받아쳤다. 뮤지는 "제작진이 스페셜 DJ해달라고 100번은 불렀다고 한다"고 말했고, 혜리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안와줬지 않냐"며 "6년 전에도 스페셜DJ 해줬는데 잘 해주셔서 분기별로 와주면 좋겠다 했는데 6년만이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오늘 영화 홍보하려고 독기 가득차서 왔다"라고 말했고, 혜리는 "왜냐면 저는 이렇게 실제로 밖에서 관객분들을 볼일이 많이 없었다. 근데 처음에 제가 길거리에 나가서 여쭤봤들때 진짜 모르시더라. 개봉을 했는지"라고 털어놨다. 실제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도 절반가량 개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혜리는 "빨리 더 많은분들께 알려야겠다 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빅토리'에 대해 "저희 영화 '빅토리'는 극장에 가시면 절찬 상영중이고 관객 평점이 정말 좋다. 보신분들이 몇번 재관람할정도로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제가 거제에서 댄서를 하고싶은 필선 역할이다. 고등학생인데 밀레니엄걸즈 친구 만나면서 치어리딩 하게 된다. 관객분들에게 응원을 해드리는 영화 찍었다"고 소개했다.
김태균은 "1999년도 배경이냐. 그러면 '응답하라' 느낌으로 예전 향수 불러일으킬수 있냐"고 물었고, 혜리는 "좀더 MA, Y2K 느낌 난다. 요즘 친구들은 그렇지 않냐. 뭔지 알죠? 유행은 돌고돈다"고 설명했다. 뮤지는 "'응팔'도 그렇고 예전시절 배경 작품 좋아하나보다"라고 물었고, 혜리는 "제가 찰떡이라고 하시더라. 혜리가 말아주는 레트로 느낌으로"라고 자신했다.
그는 "1999년도에 고등학교 2학년이니까 82년생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이제 80년 초반, 중반예 계신 분들이 '우리 얘기잖아'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뮤지는 "제가 81년이다"라고 말했지만, "보셨냐"는 질문에 "저는 언제볼까 기대감을 혼자 흥분시키고 있다. 미치겠다 보고싶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보셔야 하는게 저희 영화에 노래가 많이 나온다. 듀스 선배님 노래나 '하여가'를 극장에서 사운드 빵빵하게 들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어필했다. 뮤지는 "노래에 다 춤을 추는거냐"고 물었고, 혜리는 "맞다. 난리가 난다 아주. 제가 펌프도 하는데 펌프를 처음 해봤다.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뮤지는 "잘 맞냐"고 물었고, 혜리는 "아뇨. 극중에선 챔피언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할땐 어렵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태균은 "오랜만에 춤 많이 췄겠다"라고 말했고, 혜리는 "진짜 많이 췄다. 거의 4달동안 11곡 준비했다. 영화 보시면 좀 제가 기분 좋았던 감상평이 걸스데이 언니들이 시사회에 왔다가 그런얘기 하더라. '너 이렇게 춤을 잘췄어?' 하더라. '할수있으면서!' 이런 느낌으로 말하더라. 공을 정말 많이 들이고 힙합머신 이런 느낌으로 나온다"고 걸스데이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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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