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못했어, 로메로가 세계적인 수비수라고? 엉망이야" 토트넘 선배 혹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0 18: 30

토트넘 '주장' 손흥민(32)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 이상 토트넘)가 시즌 첫 경기부터 혹평을 들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 각각 왼쪽 윙어와 센터백으로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로메로는 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로메로는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결정적인 동점 헤더골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1로 승점을 나눠 가져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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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토트넘 유스 출신의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안았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수비의 핵인 로메로를 향해 직설적으로 질타를 가했다.
오하라는 "실망스러운 후반전이었고 손흥민은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우리는 전반전에서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팀처럼 보였다. 전반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실점 후에는 시종 레스터에 밀린 모습이었다.
오하라는 "레스터의 골을 다시 보니 로메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그들이 득점한 골을 보면 제이미 바디의 헤더는 훌륭했으나 로메로는 어디로 가고 있나?"라고 반문한 뒤 "솔직히 세계적인 수비수이고 월드컵 우승자이면서도 완전한 엉망이었다"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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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주전이기도 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물론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콕 찍어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칭찬하면서 로메로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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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로메로는 결정적인 실수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압둘 파타우가 크로스를 올렸을 때 바디를 놓치고 말았다. 바디는 편안하게 헤더로 연결, 팀의 홈 패배를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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