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화한 손현주, 김명민과 첫 대면..子김도훈 살리려 ‘살해’까지 (‘유어 아너’)[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8.20 23: 10

‘유어 아너’ 손현주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손에 피를 묻혔다.
2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테이크원스튜디오 ㈜몬스터컴퍼니) 4회에서는 송판호(손현주 분)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김강헌(김명민 분)에게 협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판호는 카센터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 그는 “원하는 게 뭡니까”라고 물었고, 외국인 근로자는 “돈이요. 문제는 판사님께서는 얼마를 주실 수 있느냐다”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외국인 근로자는 송호영(김도훈 분)이 사고 직후 휴대 전화를 바다에 몰래 버리고 집으로 도주한 모습을 목격했던 것. 외국인 근로자는 “저는 무슨 일 있었는지 너무 궁금했다.생각해보세요. 내가 입을 닫으려면 얼마가 필요할 지”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 시각, 김강헌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으로 송판호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 그는 송판호를 조사하던 중 “이렇게 존경받는 사람이 정말 상현이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도망쳤을까?”라며 비서에게 말했다. 비서가 “지켜야할 게 많으면 겁이 많아진다”고 하자 김강헌은 “이깟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래봤자 겨우 존경이나 받는 삶을 위해서 그게 내가 아들을 죽이기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이유가 될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김상혁(허남준 분)은 아버지 김강헌의 말을 거역하고 모두가 의심했던 이상택(안병식 분)은 물론, 부두파 조직원 두 명을 죽이며 단독행동을 벌였다. 이를 알게 된 김강헌은 사라진 김상혁을 찾아 나섰고, 송판호는 정이화(최무성 분)을 찾아가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송판호는 “내가 얼마나 사악해져야 해결 될 일이야. 이게 대체 몇 명이 죽어야 끝날이냐고”라며 “나 분명 천벌을 받을 거야. 평생 그 죗값을 등에 짊어지고 살아야 할까.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할 짓 이였어”라며 후회했다. 이에 정이화는 “자네 안전은 더 단단해진 것 아닌가. 처음부터 사악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사악하게 더욱더 악랄하게. 사악한 게 흔들리면 모든 계획이 무너져. 사악하려고 마음 먹은 거 내가 아니다. 자네라고”라고 말했다.
이상택의 아들은 정채림(박지연 분)에게 연락해 김상혁이 자신의 아버지와 부두파 조직원 두 명을 죽이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정채림은 곧장 송판호에게 알렸다. 반면, 미국으로 나가려 했던 김상혁은 출국 금지를 당하자 그대로 도주, 밀항을 계획했다. 하지만 김상혁은 자신을 돕던 배형사로부터 배신을 당하며 결국 밀항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한편, 송판호는 자신을 협박했던 외국인 근로자의 흔적을 쫓았고, 차광막이 짙은 차를 빌려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김강헌은 마지영(정애연)의 비서를 추궁하던 중 “사모님께서 그렇게”라고 이실직고하자 총을 쏴 죽였다.
외국인 근로자가 살고 있는 집을 몰래 찾아간 송판호. 깜짝 놀란 외국인 근로자는 “당신 왜 여기 있어? 우리집 어떻게 알았어”라며 물었고, 송판호는 “미행했다. 얘기하고 싶어서. 협상합시다. 원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제가 드릴 수 있는 규모인지 돈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자”라며 제안했다.
흥분한 외국인 근로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10억 그 정도면 나 우리나라 가서도 황제처럼 살 수 있다”고 했고, 송판호는 “당장 그렇게 큰 돈을 다 드릴 수 없다. 드릴 수 있다면 여길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외국인 근로자는 “내가 우스워보이냐. 겁도 없이 누굴 미행해. 아들까지 한 방에 죽여줄까? 돈 안고 왔으면서 무슨 개수작이야”라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때 김강헌과 그의 비서가 나타나 외국인 근로자를 제압했고, 송판호는 겁에 질린 채 바라볼 뿐이었다. 자신앞에 무릎을 꿇은 송판호를 내려다 본 김강헌은 “올해로 21살이 된 아이가 생일 선물로 가장 갖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토바이라고 하더라. 이 세상 어디든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어서 좋다고. 이 세상 어디든 재밌고 신난다고. 그런 아이를 네가 죽였다”라고 분노했다.
송판호는 “우발적인 사고였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라고 해명했지만 김강헌은 “판사라는 놈이 사건을 조작하고 숨겨?”라고 물었다. 이에 송판호는 “당신 아들 죽인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이 뭐겠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강헌은 그에게 총을 겨눴고, 당황한 송판호는 결국 “오늘 아침에 당신 아들 김상혁이 잡혔다. 이상택과 부두파 조직, 셋을 살해한 혐의로 밀항하려는 걸 해경이 잡았어. 증거도 있어”라고 이실직고 했다. 그러면서 “그 뿐만 아니야 이상택 집 폭파, 의도적인 방화까지 당신 아들 김상혁이 저지른 짓 그 혐의까지 밝혀지면 사형을 면치 못해. 내가 무죄를 받아줄 수 있어. 지금 날 죽이면 당신 하나 남은 아들 살릴 기회도 놓치는 거야”라고 설득했다.
분에 참지 못한 김강헌은 송판호 뒤로 총을 쐈고, 그는 “약속을 증명해”라며 자신의 총을 건넸다. 나아가 비서는 송판호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고민하던 송판호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아들(김도훈 분)을 언급하자 곧바로 총을 쏴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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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어 아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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