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탈꼴지 기회를 다시 잡았다. KT 위즈는 시리즈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키움은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51승64패로 9위 NC의 결과에 따라서 탈꼴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KT는 55승60패2무에 머물렀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최주환(1루수) 변상권(좌익수) 김건희(지명타자) 원성준(우익수) 김재현(포수) 김병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KT는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문상철(1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2루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키움이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1사 후 송성문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다. 1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변상권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말 KT가 전세를 역전 시켰다. 1사 후 김민혁이 1루수 내야안타, 로하스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황재균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키움은 8회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들었다. 8회초 1사 후 김혜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이끌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변상권의 타구가 2루수 김상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러 나갔다. 중전 적시타가 되면서 3-2로 역전했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천성호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혁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위기를 극복해냈다. 시즌 13세이브.
키움은 선발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100구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승리 투수 자격을 얻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역투였다. 최주환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 해결사의 역할을 해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7이닝 104구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사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실책과 타선의 침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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