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손현주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김명민에게 허남준을 걸고 넘어졌다.
2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테이크원스튜디오 ㈜몬스터컴퍼니) 4회에서는 송판호(손현분 분)와 김강헌(김명민 분)의 일촉즉발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판호는 자신의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을 대신해 이상택(안병식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워했다. 그는 곧장 정이화(최무성 분)을 찾아가 “내가 얼마나 사악해져야 해결 될 일이야. 이게 대체 몇 명이 죽어야 끝날이냐고”라며 “나 분명 천벌을 받을 거야. 평생 그 죗값을 등에 짊어지고 살아야 할까.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할 짓 이였어”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이화는 “자네 안전은 더 단단해진 것 아닌가?”라며 “처음부터 사악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사악하게 더욱더 악랄하게. 사악한 게 흔들리면 모든 계획이 무너져. 사악하려고 마음 먹은 거 내가 아니다. 자네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상혁(허남준 분)은 아버지 김강헌의 말을 거역하고 이상택과 부두파 부두목 정해용(최영우 분)을 비롯해 조직원을 죽이고 미국으로 도주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경찰에게 출국 금지는 물론, 지명 수배까지 내려진 상황이었고, 결국 밀항으로 도주까지 시도한 김상혁은 정채림(박지연 분)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송판호는 자신을 협박했던 외국인 근로자를 미행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 놀란 외국인 근로자에 송판호는 “미행했다. 얘기하고 싶어서. 협상합시다. 원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제가 드릴 수 있는 규모인지 돈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자”라고 제안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10억 그 정도면 나 우리나라 가서도 황제처럼 살 수 있다”고 했고, 당황한 송판호는 “당장 그렇게 큰 돈을 다 드릴 수 없다. 드릴 수 있다면 여길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외국인 근로자는 “내가 우스워보이냐. 겁도 없이 누굴 미행해. 아들까지 한 방에 죽여줄까? 돈 안고 왔으면서 무슨 개수작이야”라며 송판호와 실랑이를 벌였다.
그 순간 나타난 김강헌. 김강헌의 비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제압한 뒤 송판호를 무릎 꿇게 했다. 이에 김강헌은 “올해로 21살이 된 아이가 생일 선물로 가장 갖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토바이라고 하더라. 이 세상 어디든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어서 좋다고. 이 세상 어디든 재밌고 신난다고. 그런 아이를 네가 죽였다”라고 말했다.
송판호가 “우발적인 사고였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라고 해명했지만 김강헌은 “판사라는 놈이 사건을 조작하고 숨겨?”라고 분노했다. 이어 “당신 아들 죽인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이 뭐겠어”라는 송판호에 총을 겨눴다.
일촉즉발 대치 속 송판호는 “오늘 아침에 당신 아들 김상혁이 잡혔다. 이상택과 부두파 조직, 셋을 살해한 혐의로 밀항하려는 걸 해경이 잡았어. 증거도 있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뿐만 아니야 이상택 집 폭파, 의도적인 방화까지 당신 아들 김상혁이 저지른 짓 그 혐의까지 밝혀지면 사형을 면치 못해. 내가 무죄를 받아줄 수 있어. 지금 날 죽이면 당신 하나 남은 아들 살릴 기회도 놓치는 거야”라고 협상을 시도했다.
김강헌은 송판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약속을 증명해”라며 자신의 총을 건넸고, 비서는 휴대전화로 증거를 남기기 위해 촬영을 시작했다. 총을 건네 받은 송판호는 망설였지만, 외국인 근로자가 아들 송호영을 언급하려하자 결국 총을 쏴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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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어 아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