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 "30년 동안 NO스캔들? 안 들킨거죠"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8.21 09: 30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이 30년 동안 스캔들이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이 첫 방송됐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세 여배우가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상형 남성들과 데이트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에서는 경상북도 예천으로 떠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TV CHOSUN 제공

‘여배우의 사생활’ 첫 방송 후 OSEN과 인터뷰에서 예지원은 “내가 생각한대로 흘러간 적이 없어서 첫방을 앞두고 많이 떨렸다. 여러가지로 변화 무쌍한 5박 6일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 지냈고, 다들 정도 들었다. 만약 이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 몇 편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편집을 해본 적은 없지만 ‘여배우의 사생활’로 영화제 낼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배우들이 예능을 하게 되면 아무리 자연스럽게 한다고 해도 내가 여기서 뭔가 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예능도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강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배우의 사생활’은 대본도 없고, 데이트 장소도 남자 분들이 찾아온 곳을 가거나 서로 이야기를 해서 가곤 했다. 리얼한 만큼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변화무쌍했고,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걱정됐지만 좋은 작품을 찍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TV CHOSUN 제공
예지원은 ‘여배우의 사생활’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여배우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올 줄은 몰랐다. 솔직히 여배우에 대해서 궁금하실까라는 새각도 큰데, 다들 어떤 식으로 기대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배우’라는 단어에 집중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반인 남성 출연자들이 나오면 여배우들이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남성 출연자 분들 보느라고 여배우들이 보일 새가 없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제목에 붙은 ‘공개 연애’라는 부분이 자극적이게 다가오면서도 출연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예지원은 공개 연애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단순하다. 제 마음은 공개 연애는 절대 하면 안된다인데, 만약 하게 된다면 볼 만할 거다. 그동안 참았던 거 다 폭발해서 눈뜨고 볼 수 없을수도 있다”고 웃었다.
예지원이 공개연애를 한다면 데뷔 후 첫 스캔들이 될 수도 있다. 예지원은 30년 이상 활동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스캔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지원은 “일만 해서 그렇다. 연애를 하긴 했는데 들킬 만큼 오래 가지 않아서 그런가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는 과거의 연애를 이야기하는 게 부끄럽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이야기하기를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가니까 연애에 시간과 노력을 좀 더 하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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