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는 명문대, 민국이는 군대..랜선조카 누가 누가 잘컸나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8.23 23: 46

그 시절, 우리들이 좋아했던 랜선 조카들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10년 전, 수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을 웃게 만들어줬던 ‘랜선조카’들의 훌쩍 자란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문대 진학으로 축하받고 입대 소식을 알리는가 하면, 꿈을 찾아 열심히 학업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놀랄만큼 훌쩍 자란 랜선 조카들의 근활을 살펴봤다.
랜선 조카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다. 지난 2013년 1월 첫 방송을 시작, 아빠와 아이들의 여행기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성동일과 이종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 가수 윤민수,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까지 처음으로 방송에서 자녀들을 공개한 것.

‘아빠! 어디가?’는 연예인 출연자보다 이들의 자녀가 더욱 사랑받은 예능이다. 특히 윤민우의 아들 윤후와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는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랜선 이모⋅삼촌들을 사로잡았다. 윤후는 ‘짜파구리 먹방’으로 대세가 되는가 하면, 송종국의 딸 송지아와의 러브라인으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아빠! 어디가?’ 키즈들은 모두 몰라보게 성장해 있었다. 아이돌 비주얼을 자랑했던 송지아는 골프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대회를 통해 근황을 전했고, 성동일의 아들 성준은 인천 진산과학고에 진학했고 딸 성빈은 현대무용을 전공 중이다. 유튜버로도 활동했던 이준수는 고양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아빠와 같은 길을 꿈꾸고 있었다.
이들 중 특히 화제를 모은 인물은 윤후였다. 윤후는 최근 월반으로 국제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내에서 수십 년간 톱5에 들어가는 공립대학교 중 하나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진학했다. 먹방에 진심으로 임하며 송지아를 향한 애정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던 귀여운 아이에서 늠름하고 듬직한 명문대생으로 성장한 윤후였다.
윤후에 앞서 김성주의 아들인 김민국이 지난 해 미국 뉴욕대에 영화 제작 전공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김민국은 김성주 몰래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로 깜짝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군”이라는 글과 함께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입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아빠! 어디가?’의 맏형해서 국방의 의무를 앞둔 청년으로 성장한 김민국이었다.
MBC에 ‘아빠! 어디가?’가 있었다면, KBS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랜선 이모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초대 멤버인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과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의 딸 추사랑은 윤후 못지 않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랜선 조카가. 또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삼둥이’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를 이끈 주인공들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후에도 종종 예능으로 통해서 근황을 전했던 추사랑은 모델인 엄마의 길을 따르고 있다. 훌쩍 큰 키와 엄마를 닮아 긴 팔다리로 또래보다 늘씬한 체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귀여움을 벗고 어엿한 숙녀로 성장한 추사랑은 이미 모델로서의 끼와 타고난 DNA를 입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조용했던 삼둥이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송일국과 함께 출연해 그 시절 이모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몰라보게 훌쩍 큰 비주얼에 어느덧 훌쩍 성장해 각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삼둥이였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삼둥이는 벌써 키 170cm를 넘는 훤칠한 모습이었다. 또 만세는 미술대학, 민국은 카이스트 진학 목표를 밝혀 이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기대를 더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