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지민, 김준호 커플의 연애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오랜만에 만나 데이트를 하던 중 매너 없는 모습을 보인 것.
김지민은 지난 20일 “오래된 연인의 흔한 데이트”라며 오랜만에 만난 김준호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영상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이 “내가 얘기하는데 뭐하는 거야 대체?”라고 묻자 깜짝 놀라며 황급히 휴대폰을 뒤집었다. 김지민은 “나랑 데이트하는데 지금.. 열어봐”라고 했고 꺼내 보인 휴대폰에는 야구가 중계되고 있었다.
김준호는 “한화가 5위와 2.5경기차다. 가을야구를 가느냐 마느냐 중요한 시점이다”고 하자 김지민은 “우리 일주일 넘게 만에 보는 건데”라며 “우리는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보다. 우리는 만나냐 마냐인데”라며 섭섭해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볼건가 말건가 걸려있는데”라고 했고 김준호는 당황해 하며 “우리 가을야구 가지?”라고 상황을 환기시키려고 했지만, 김지민은 “에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화는 놓치면 내년에도 경기가 있지만 김지민을 놓치면 내일이 없다”, “지민님 한숨이”, “혼나야 한다”, “데이트에 집중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고, 김지민의 한 지인도 “어허~~~ 준호 씨 야구 쫓다가 이쁜 지민 씨 놓친다”라고 한 마디 했다.
김지민, 김준호 커플은 2022년 4월 열애 인정 후 3년째 공개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는 50세, 김지민은 41세로 연예계 뿐 아니라 대중도 이들의 결혼에 관심이 쏠려있다. 김지민이 주변의 이 같은 관심을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언급하기도.
김지민은 “요즘 등 떠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언제 결혼 하냐고 묻는다”며 “심지어 사람들이 지나가다 결혼 축하한다고 한다. 결혼 발표도 안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결혼을 해야 하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짜 안 잡았다. 등 떠밀리는 기분이다.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 결혼하면 안 된다. 살다 보면 별일을 겪는 결혼생활이다. 사소한 일도 등 떠밀려 결혼했다는 느낌이 있으면 그 틈 통해서 일상에 작은 일도 감정적으로 모락모락 올라온다. ‘그때 결혼을 빨리 안했으면’이라고 후회하니까 마음에서 온전히 나의 결정이야라고 생각할 결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김지민은 “아직 연애 더 하고 싶다. 이 감정을 좀 더 느끼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와 좀 더 연애에 집중하며 연애를 즐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랜만에 데이트 중 야구 중계 영상을 보는 태도에 일부 누리꾼은 따끔하게 지적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야구장 가서 데이트 하면 되겠다”, “두 분 귀엽다”, “2.5 게임차인데 좀 봐줘라”, “좀만 봐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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