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니스텔로이 붙들고 물어봐" 맨유 전설, '득점율 낮은' 호일룬에게 조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1 20: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이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1)에게 스트라이커 전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해 관심을 모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3)는 21일(한국시간) 축구 게임 정보 업체 '풋빈'과 인터뷰에서 호일룬에 대해 "집중력을 높이고 득점 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코치로 합류한 뤼트 반 니스텔로이(48)와 소통하라는 조언을 했다. 
베르바토프는 "호일룬의 골 비율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그는 더 나아져야 하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지만 집중력에 달려 있다.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경기 내내 집중력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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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호일룬은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가 클럽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인 총 8500만 유로를 지불할 정도로 호일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최전방을 도맡았다. 리그 30경기(선발 25경기)에서 10골 2도움 총 43경기 16골 2도움을 올리며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많은 기회에 비해 마무리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베르바토프는 "지금이 그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순간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제 맨유에는 반 니스텔로이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으니 이 기회에 쉽게 골을 넣던 최고의 선수에게 배우지 않는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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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 역시 맨유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맨유에서 뛰며 리그 150경기 95골 포함 총 219경기 150골을 기록했다. 2002-200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박지성과 마지막 한 시즌을 함께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70경기 동안 35골을 넣은 반 니스텔로이는 이번 시즌부터 맨유 코치로 합류했다. 지난 2013년 아인트호번 17세 이하(U-17) 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대표팀 코칭와 수석코치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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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는 "반 니스텔로이와 대화하고, 질문하고, 필요하다면 그의 집을 방문하고, 정중하게 대하고, 그의 말을 경청하고, 배우고, 질문하고, 그것을 자신의 경기에 추가하려고 노력하라"고 호일룬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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