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정치색 이슈.."중도의 아이콘" 화들짝('답이없땅')[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1 17: 31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난데없는 정치색 이슈에 진땀을 뺐다.
21일 김현중 유튜브 채널에는 "현중님, 빨간색이 좋아요? 파랑색이 좋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현중은 게스트로 출연한 신인선에게 "이천에서 행사 해봤냐"고 물었고, 신인선은 "그렇다"며 "이게 다 '6시 내고향' 덕분이다. 특산물 판매할때마다 저를 불러주시니까"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현중은 "그럼 이 자리를 빌려서 이천 시장님한테 영상편지 한번만 해달라. 제가 먼저 한마디 하겠다"며 "저도 이천에 200평, 죽당리에 땅을 갖고있는 이천의 한 일원으로서 우리 이장님 잘 챙겨주시고 우리 신인선씨 이천의 모든 행사에 안 불러주시면 진짜로 정치 잘못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신인선은 "진짜 멋있다. 그분이 민주당이시냐"고 기습 질문을 날렸고, 당황한 김현중은 "저는 약간 중도다"라고 해명했다. 신인선은 "모자 색깔이 파란색이라서"라고 말했고, 김현중은 "아니다"라며 급하게 콜라를 집어들어 '정치 중립'을 유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인선은 이천 시장에게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천을 위해서 할수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플라멩코 인선이가 달려갈테니까 언제든지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주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이후 신인선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제일 첫번째는 경연프로그램에 나가자 하는 거였다. 그 전에 앨범이 나왔다. 그 앨범 낸 이유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큰 아버지가 원래 트로트 가수셨다. 신기철 트로트가수라고 그분의 영향이 어렸을때부터 조금씩 있었고. 그분의 음악을 듣고 자라다 보니 뮤지컬 배우로 해도 음악감독님한테 엄청 혼났다. 뽕삘좀 빼라고. 비브라토 방식도 남들이랑 다르고. 그래서 제가 해본게 제 비브라토로 주인공이나 조연을 시켜달라. 앙상블이랑 나랑 잘 안맞으면 특이한 역할을 시켜주세요 해서 바로 주인공으로 데뷔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는 앙상블은 아니고 역할을 해야되는 목소리기때문에 계속 역할만 할수밖에 없다. 오히려 저는 와 좋다 이렇게 했는데 성악이 베이스인 작품은 아예 안되는거다. 우리끼리 말로 라이센스 작품들 돈이 되는 대극장 작품들이 안되니까 2년, 3년 혼나고 배우다가 우리 대표님 만난거다. 원래 뮤지컬, 행사쪽  감독님이였다. '네가 잘하는걸 고치려고 하지 말고 앨범이라도 한번 내볼래? 트로트 뽕삘 난다는거 한번 해볼래?' 그렇게 해서 제 1집, 2집 앨범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하다보니 무명이라 안되지 않냐. 마지막으로 '미스터트롯' 나가서 검증을 받아보자 그렇게 받은게 '봤냐고'라는 노래다. 진성 선생님이 칭찬해주시고 9위까지 했다. 7위까지 결승 멤버인데 9위했다. 처음에는 예선전만 통과하자 였다. 근데 점점 올라가다보니까 인정받는 느낌이라서 마지막에 좀더 진지한 노래 하고 싶었으나 분위기가 퍼포먼스 신인선으로 돼있어서 이걸 분위기를 이어갈것인가 아니면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괜히 다른짓했다가 떨어질까봐 원래 잘하던 퍼포먼스로 '쌈바의 여인'이라는걸 불렀다. 근데 아쉽게 몇점차이로 떨어져서 후회는 없다. 후회는 없는데 미련이 남는게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인선은 다른 경연 프로그램 출연 생각도 "언제든 있다"고 즉답했다. 그는 "4년동안 나온 타 프로그램들은 하나도 안 나갔다. 준비가 안됐다고 행각해서. 앞으로 오늘 이거 촬영한 날 이후로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곳에서 인사를 드릴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현중은 "꼭 저희 엄마와 제가 열심히 투표하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던 중 김현중은 "인선씨 하면 아버지 이슈가 있지 않냐"고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신인선은 "있다. 팬이신가요 혹시?"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당황하며 "근데 아버지가 어느 쪽이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신인선은 김현중의 모자를 가리켰고 "아까부터 게속 눈에 보이네요. 찌르면 파란피 나올 것 같고"라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김현중은 "잠깐 위험수윈데 이거는? 한잔하시죠"라고 말을 돌렸다. 이 과정에도 거듭 "헤네치아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신인선은 "알아서 편집해달라"라고 말했고, 김현중은 "우리는 편집을 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인선은 "근데 저는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있어서 저는 말조심 하지만 굳이 또 아니라고 말은 안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김현중은 "자기 주관이 있어야하는데 나는 무슨 색깔이다 그런 색깔을 드러내고 살지 않냐. 근데 저는 항상 그렇지 못했기때문에 어느순간 좀 정체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보면서 좀 든다"고 털어놨다. 이와 동시에 자막에는 "정치색 이야기 아닙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신인선은 "사람이 중립을 지키는게 얼마나 힘든데요"라고 말했고, 김현중은 "항상 그러려고 했던 것 같다. 인선 씨를 보면서 저도 저의 방향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신인선은 "캐릭터적으로 한쪽에 쏠려있는 사람은 윤선배 역할 못한다고 생각한다. 중립을 지키고 항상 스마일을 머금으면서 '왔니?' 이렇게 해주는"이라고 '꽃보다 남자' 윤지후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에 김현중은 "그렇지. 윤지후 중도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자막에는 "정치 색 이야기 아닙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거듭 강조됐다. 신인선은 "맞다. 이도저도 아니고 노란머리"라고 말했고, 김현중은 "그 뒤로 노란머리를 잘 안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인선씨가 이렇게 감사하게 이장님과 약속을 지켜주시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 앞으로 신인선씨 응원 많이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더 대단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가 될 것 같다. 저도 한 팬의 입장으로서 인선씨 많이 응원할테니까 여러분도 많은 사랑과 헌신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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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현중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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