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이래서 울었구나, '빅토리' 밀레니엄 걸즈 출구가 없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8.22 08: 23

영화 '빅토리'의 밀레니엄 걸즈가 출구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공동제작 ㈜이스트게이트컴퍼니·커버넌트픽처스㈜)가 극장가에 시원한 응원의 에너지를 전하며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밀레니엄 걸즈의 출구 없는 매력이 돋보이는 TMI가 포착됐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매력적인 연기와 개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밀레니엄 걸즈 멤버들의 6인 6색 TMI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치열한 오디션 끝에 완성된 밀레니엄 걸즈는 멤버 한 명, 한 명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알록달록한 조합으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선사한다. 먼저, 밀레니엄 걸즈의 매니저이자, 잠재력 만렙의 종말론자 소희 역은 '하이쿠키', '소년심판'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최지수가 맡았다. 이미 오디션 때부터 완벽한 소희로 등장한 최지수는 자타가 공인한 오디션 1등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캐릭터에 착붙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소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함은 물론,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방송반 소속으로 음악 리믹스가 가능한 일당백 브레인 순정 역의 백하이는 똘똘이 스머프 같은 인텔리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 그는 오디션 당시 즉석에서 받은 디렉팅을 훌륭하게 흡수하는 영민한 모습으로 깨끗한 도화지 같은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 실제 대구 출신인 백하이는 대구에서 거제도로 전학 왔다는 설정 하에 혼자서 미묘하게 다른 사투리를 구사했다는 비하인드로 영화 속에 숨겨진 재미를 전했다.
영화 '미성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비롯,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권유나는 일명 댄스복사기 '비용세'로 불리는 용순 역을 맡았다. 강아지 동생 봉구와 어디든 함께하는 그는 수더분한 인상과 180도 다른 파워풀하면서도 필 충만한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실제 발레와 춤에 일가견이 있었던 권유나는 탁월한 춤 실력은 물론, 역할을 위해 체중 10kg을 증량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피지컬 원탑 태권소녀 상미는 날렵한 발차기를 구사해야 하는 만큼, 탁월한 유연성과 신체 능력이 필수인 역할이었다. 해당 역할을 위해 염지영은 직접 자신이 태권도를 하는 영상을 촬영해 보내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금손 코디네이터 유리 역의 이한주는 전작 '구경이' 때부터 박범수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던 신예로, 살짝 허당스러운 매력이 있는 유리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냈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각기춤 머신 지혜 역의 박효은은 수준급의 팝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처음에는 댄스 트레이닝 스탭으로 영화에 참여했으나 이후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 박범수 감독이 오디션을 제안해 밀레니엄 걸즈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의 신인 배우들이 전하는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빅토리'는 개봉 2주 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유지하며 꾸준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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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인드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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