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아내인 선혜윤 PD가 아이들에게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전 여자친구라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 ‘짠한형 이상의 찐한형과 터트리는 깐죽 배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은 “아주 예전에 지금은 뭐 몇 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병원에 계실 때 주말에 우리 형제들 돌아가면서 뵙고 아버지랑 맛있는 거 먹고 오면서 차 안에 TV를 켰는데 옛날 영상이 나오더라. 거기에 이소라 씨가 나오더라. 우리 딸이랑 아들이랑 어렸을 때 인데. 나는 뭐 그냥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아내가 ‘어! 얘들아 얘들아!’아빠 옛날에 만났던 여자친구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갑자기 애들 눈이 번쩍 뜨이더니 물어봐서 친절히 설명해줬다. ‘유명한 분이고 되게 멋진 분이고’이라고 했다. 딸이랑 아들이랑 눈이 커져서 애들이 어렸을 때니까 그런데 옛날에 만났는데 왜 헤어졌냐고 물었다. 그런데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가 힘드니까 엄마가 그냥 ‘아빠보다 키가 커서 헤어졌어’라고 하니 애들아 ‘아~’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신동엽은 “애들한테 나중에 커서 인터넷하고 이렇게 해서 그런 것들을 보느니 미리 얘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어렸을 때 난 그걸 기억 못하는 줄알았는데 그때 아들이 다섯살이었다. 난 기억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7~8살 정도에 ‘아빠는 엄마랑 어떻게 만낙 됐어요?’라고 물었다. ‘엄마가 첫사랑이니까 그렇게 해서 결혼한 거지 사랑하니까’ 그랬더니 아들이 다 안다면서 ‘이소리 만났잖아’라고 했다. ‘이소리 아줌마 만났잖아요’ 그랬다. 그때 너무 웃겨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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