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종형이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뮤지컬계 샛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종형은 지난 1일 막을 올린 뮤지컬 '비밀의 화원'에서 먹을 것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비글 역과 동물을 잘 다루고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극중극 캐릭터 디콘 소어비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종형은 '비밀의 화원'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도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했다.
종형은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에게 많은 힘을 주었던 '비밀의 화원'에 다시 출연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보육원 속 친구들과 다시 만나니 떨림과 설렘이 공존했다"라면서 "긍정의 힘을 가진 '비밀의 화원'을 통해 제가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긍정의 힘을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년 DKZ로 데뷔한 종형은 활발한 그룹 활동과 유닛 NINE to SIX(나인 투 식스)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선사해 왔다. 지난 2022년 뮤지컬 '이퀄'을 시작으로 '드라큘라', '메리셸리'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전해주고 있는 바, '만능돌' 종형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종형이 출연하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다.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아이들이 책 '비밀의 화원'으로 연극 놀이를 하는 극중극 스토리가 특징이다. '비밀의 화원'은 오는 9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seon@osen.co.kr
[사진](재)국립정동극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