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갑상선암 수술 그 후..“왜 하필 나한테” 솔직 심경 ('나는 장근석')[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8.22 20: 59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심경을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못생김주의 인생? 쫄지마X발 (제주에서 생긴일)’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장근석은 갑상선암 수술과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해 10월 진단을 받았고, 5월 수술을 한 후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알려 많은 네티즌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수술을 받은 후 지인과 함께 무작정 제주로 떠난 장근석에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처음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37년을 살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필 나한테? 누굴를 탓할 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장근석은 새벽 2시 반에 출발해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제주의 풍경을 만끽한 그는 지인과 대화 중 “나는 항상 특히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이 티비에 많이 안나오고 그러면 뭘 하면서 살까. 우리는 직업이 규칙적인게 아니니까 하루를 어떻게 보내지 그런 궁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퇴원하고 집에서 아예 5일 동안 못 나왔는데 진짜 돌더라. 아예 집 밖을 안나갔다. 원래 걷는 것도 안 좋아하고 산책도 안 좋아하고 이러니까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지 않나. 그냥 티비 보고, 핸드폰 보고, 유튜브 보고”라고 회상했다.
제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두렵지 않았다. 지금껏 나한테 일어났던 일들 보다 더 큰 일이 아니라면 별일 아닌 듯 다시 헤쳐나오면 될 뿐이다. 쫄지마. 어차피 어떻게든 지나갈 일이니까”라고 자기 자신을 격려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여행으로 느낀 점에 대해 “살면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지나치게 고민하고 망설이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 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긍정의 힘을 믿는 것. 결국엔 그게 내 삶을 부정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긍정의 힘을 믿어봐”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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