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이 아내상 중에도 촬영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임현식이 오은영 박사와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어떤 계획이 없다. 계획이 있어야 실천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있는 땅에 소나무를 많이 심고 주목, 구상나무도 심고 집을 가꾸며 그 맛으로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압박감이 있고,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거다"고 분석, 정형돈은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데뷔 53년 차인데 작품만 1,000개를 하셨다"고 알렸다.
임현식은 "언제나 나는 칭찬을 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왔다"며 "쓸모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또 선택받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아내가 상 당하셨을 때도 촬영장에 가서 일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조심스레 물었다. 임현식은 "그건 연속극 촬영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은 일이니까"라고 인정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임현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상가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현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반쯤 뒤에 아내도 세상을 떠났다"며 "멀쩡한 이가 6개나 흔들리더라"고 알렸다.
오은영 박사는 "(임현식) 선생님은 완벽주의자다. 내가 몸이 힘들어도 일은 제대로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슈퍼 노인 증후근일 수 있다고 보았다.
임현식과 함께 자리한 둘째 사위는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기고 할 때도 있어야 하는데 직접 다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시다. 계속 신경을 쓰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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