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전 결혼하고파” 오상욱, 은퇴 후 목표=가정 꾸리기 (‘현무카세’)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8.23 08: 15

펜싱 국가대표 선수 오상욱이 결혼 계획을 첫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에는 대한민국 펜싱 영웅 ‘뉴 어펜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와 김지석은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펜싱 선수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을 위해 ‘원기회복 코스 요리’를 직접 준비했다.

파리올림픽에 첫 출전한 막내 라인 도경동과 박상원은 파리 올림픽 이후 반응을 묻자 박상원은 “전 여자친구 분들한테 DM이 왔다. 세 명 정도가 연락해서 ‘상원아 멋있다. 너무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경동 역시 “연예인분들 보는게 아직도 너무 신기한데 파란 딱지 붙어 있는 분에게 DM을 받았다. 홍석천 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와 김지석은 “그 형 눈에 들면 스타 된다”고 축하했다.
특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오상욱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상황. “오상욱은 브라질에서 난리가 났다”는 전현무의 말에 오상욱은 “저도 봤다. 브라질에서는 댓글에도 국기를 항상 쓰시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애국을 멈췄다’였다”고 전했다.
최근 둘째를 품에 안은 구본길은 “금메달 따고 이틀 뒤에 낳았다”며 “올림픽 때문에 같이 못 있었다. 첫째 때도 못 있었다. 우리의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준호 처럼 ‘슈돌’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했고, 구본길은 “아니다. 지금 ‘동상이몽’ 찍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네 선수는 ‘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사람’을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결과 도경동과 오상욱이 각각 2표씩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도경동을 선택한 구본길은 “저는 제가 여자라면 상욱이는 좀 부담스럽다. 너무 완벽해서 불안하다”며 “경동이는 MZ 세대 훈남 스타일이다. 성격도 착하다”고 칭찬했다. 역시 도경동을 지목한 오상욱은 “같이 룸메이트를 해보니 츤츤거리면서 잘 챙겨준다”고 덧붙였다.
오상욱을 택한 박상원은 “상욱이 형에게 기대고 싶다”고 말했고, 도경동 역시 “상욱 형과 같은 방 썼는데 단점을 모르겠다. 너무 잘생겼다. 단점이 없는게 단점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꿈꾸는 미래에 대한 질문에 오상욱은 “예전 국가대표 형들이 다 결혼을 하지 않았나. 준호 형, 정환 형, 본길 형 셋 다 했다. 선수를 끝내고 나서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 한국 오면 형들 다 집으로 가고 형수님들이 데리러오고 애기들이 마중나오면 소소한 행복이 있지 않나. 그래도 35살 전에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구본길은 “상욱이가 ‘형 결혼 하면 어때요?’라고 묻는다. 결혼하면 안정감이 있다. 와이프가 있으면 가족한테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 그런데 그 좋은 걸 늦게 느껴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현무카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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