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도 자식농사가 대박난 부모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신애라는 입양한 딸의 대학 입학 소식을 전했다. 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꺼 같던 그 조그맣던 딸이 어느새 다 자라 대학에 갔다. 이렇게 오래 멀리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 자꾸 눈물이 난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사랑하는 귀한 은이야 우리집에 선물처럼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너는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기쁨이고 감사였단다. 어렵고 힘들때 늘상 찾던 엄빠는 옆에 없지만 한순간도 너를 떠나지않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렴”이라고 애정을 담아 말했다.
더불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너를 너무너무 축복해. 알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지?”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부모와 떨어지는 모든 아이들을위해 그리고….. 축복해줄 부모도없이 혼자 세상에 서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딸의 어린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그리고 신애라는 딸이 입학한 버클리 대학교 캠퍼스 중앙에 있는 시계탑인 새터타워 전망대를 향해 다정하게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신애라는 1995년 차인표와 결혼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05년, 2008년에 각각 딸 예은, 예진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신애라는 딸 예은이 미국 버클리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떨어져 지내게 됐다.
이동국 딸 재시도 미국 명문 패션전문대학교 FIT(뉴욕 패션기술대학교)에 입학했다. 지난 6일 이재시는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합격 통지서를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FIT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산하의 예술, 디자인, 비즈니스, 기술 분야의 전문학교로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노마 카마리 등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만 16세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에 일찍이 명문대 합격을 확정지은 이재시에 많은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동국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도 합격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는 이재시의 영상을 공개하며 “재시는 4학년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들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고,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지난 22일 이수진은 “오늘은 평생 잊지못할 대박패밀리의 역사적인 날이기도하죠. 아직도 재시가 대학생이 되었다는게 믿기지는 않지만 요즘은 책임감을갖고 대학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좀 놀랍기도하고 대견스럽네요”라며 “이동국 딸 이재시가 아닌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내겠다는 큰 꿈을 꾸고있는 재시에게 많은 응원부탁드려요”라며 입학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신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