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즌즈’에 신인가수로 조정석이 출연한 가운데, 정규 앨범에 다이나믹 듀오, 아이유, 거미, 윤종신 등의 거물급 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에는 마지막 아티스트로 데뷔 22년차 배우, 신인 가수로 새롭게 도전하는 조정석이 출연했다.
첫 무대로 자작곡 '샴페인'을 선보인 조정석은 “여러분 불빛 덕분에 덜 떨었어요”라며 객석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등장한 지코에게 “지코 선배님 오십니다. 신인가수 조정석이라고 합니다”라며 90도로 인사했다.
이어서 지코는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다"라며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지코의 아티스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정석은 “지코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데뷔 앨범 제목을 '조정석'이라 소개하며 “앨범 제목으로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조정석스러운데? 싶어서 조정석으로 했다”라고 말했고, 지코는 "이름 세 글자를 내 거신거냐"며 조정석의 자신감에 놀라워했다.
이에 조정석은 이번 앨범을 9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지코가 “요즘 같은 숏폼 시대에 9곡이나 수록된 앨범, 더군다나 전곡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앨범은 진짜 대단한거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또 이날 지코는 “엄청난 선배님들의 지원을 받고 계시다고 들었다. 어떤 대단한 분들이 힘을 써주셨나?”고 질문했다. 이어서 전광판에 개코, 아이유, 거미, 윤종신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화면을 본 지코는 “블록버스터네요. 금수저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저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지코가 “신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제작진이 있어 부럽다"라고 말해고, 조정석은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지아코 선배님 장난 아니시잖아요"라며 지코를 추켜세웠다.
또 지코는 조정석의 아내 거미를 언급하며 “신인 가수임에도 무대 경험이 장난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입을 맞춘 경험이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거미와 조정석이 함께 하는 무대가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화면을 본 지코는 “신인가수인데, 무려 거미님의 콘서트에 출연했다”라며 감탄했고, 조정석은 "저때 정식으로 제안받고 나간거예요. 저랑 겨룬 아티스트 분들 많아요"라며 특별한 비화를 공개했다.
능숙하게 객석과 소통하는 조정석을 본 지코는 “신인답지 않은 농염함이있다"라며 "능숙하고 릴렉스되어 있다”라고 조정석을 칭찬했다. 이에 조정석은 “어우 아니예요”라며 쑥쓰러워했다.
이어서 지코는 “알고보니까 가수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음원차트 1위를 하신 적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아로하라는 곡으로 했었죠. 제 핸드폰에 잘 캡처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따라 부를 수 있게 한 소절 불러달라는 지코의 말에 조정석의 ‘아로하’ 무대가 이어졌다.
노래를 부른 뒤 조정석은 “역시 신인답게 절었어요”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지코는 “사실 신인시절 밖에 없는 거다"라며 "실수하는 모먼트가 있어야. 정상에 올랐을 때 그땐 그랬지 하는 역사가 된다”라고 조정석을 격려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