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11연패 탈출 이후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NC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7-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11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홈에서 시달렸던 호랑이 공포증도 극복했다. 올해 KIA전 홈 6연패도 탈출했다. 시즌 51승62패2무. 9위를 유지했다.
이날 NC 타선은 제대로 폭발했다. 장단 16안타 17득점을 뽑아냈다. 4회 4득점 6회 10득점의 빅이닝으로 경기 중반 승기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대타로 경기 중반 등장한 천재환이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진두 지휘했다. 서호철과 김휘집도 각각 3안타 씩을 때려냈고 김성욱과 김주원 데이비슨은 모두 홈런포를 신고했다.
몸살 후유증을 딛고 23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하트는 최고 151km의 포심 패스트볼(24개)과 149km의 투심 패스트볼(10개)모두 완벽했고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10개), 커터(6개), 커브(1개)를 골고루 구사하면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돌아오자마자 시즌 11승 째를 수확, 다시 다승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하트 선수가 선발로서 복귀전 5이닝 훌륭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 마련했고 타선에서 천재환 선수의 4타점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타자들이 좋은 집중력으로 빅 이닝을 만든것이 승리에 결정적 장면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더운 날씨 속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나간것 같다.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고 내일 경기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2연승을 달린 NC는 내친김에 3연승에 도전한다. 24일 선발 투수로 NC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나선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