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배달기사 오자 식탁 아래로 숨는 금쪽이 왜? 오은영, "母가 바뀌어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24 07: 36

자신의 몸을 숨기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가족과 대화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예비 중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엄마와 외할머니는 금쪽이가 평소 자신의 몸을 숨기려고 하고 말을 하지 않는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금쪽이는 하교를 하면서도 더운 날씨에 긴팔에 후드를 쓰고 마스크까지 써 자신의 몸을 숨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엄마는 금쪽이와 식사를 하면서 채소를 먹으라고 간섭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금쪽이의 밥그릇에는 채소가 가득 쌓였다. 엄마는 "채소를 항상 곁들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인스턴트 식품을 하나도 먹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엄마는 집에 이사 오면서 에어컨을 없앴다고 말했고 아이들이 덥다고 이야기해도 참으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건강 염려증에 대해 걱정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것만 집중해서 다른 건 놓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건강 염려증이 있어서 아이가 아프면 의사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혼자 생각한다. 엄마가 의사입니까"라며 "우리 아이 허약하다고 영양제를 먹일 거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6학년인 아들에게 흑염소까지 먹이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나는 엄마가 걱정이다. 엄마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나이에 맞게 방향을 잘 정해야한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이날 엄마는 탕수육을 주문했고 잠시 바쁜 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다. 집에는 형제만 남아 있는 상황. 배달 기사가 도착해서 결제를 해달라고 말했지만 금쪽이는 식탁으로 몸을 숨긴 채 배달 음식 조차 받지 못하고 힘들어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금쪽이가 엄마를 여러 번 문자로 부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엄마는 "화장실에 갈 때 혼자 있는 게 무서워서 그런 것 같다"라며 "예전에는 문 앞에 있으라고 했다. 6학년 되고 나선 좋아졌다. 볼일을 잘 안 보려고 한다. 그래서 유산균을 먹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다른 가정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플까봐 두려워서 엄마가 다 처리하지 않는다. 그럴까봐 무균실 육아를 하지 않는다"라며 엄마가 금쪽이에게 실수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금쪽이와 엄마는 솔루션을 실행했고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역할 심리 상담에 나섰다. 엄마는 불안한 마음과 이별을 선언했고 이 모습을 본 금쪽이는 "옷 입는 건 내가 스스로 하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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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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