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신입 캐스터' 첫 중계 오프닝 멘트 완벽했는데? 오디오 안 열려 허망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24 08: 30

김대호의 첫 중계에 생방송 오디오 실수가 일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3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비하인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는 파리올림픽 개회식을 보기 위해 파리의 센강변을 찾았다. 김대호는 살짝 보이는 에펠탑에도 감격했다. 김대호는 AD카드를 꺼냈지만 경찰에 막혀 출입을 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돈 좀 찔러줘야 하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대호가 길을 헤매는 사이 개회식은 이미 시작한 상황. 김대호는 마침내 입구를 찾아 달려갔다. 그때 한국 선수단이 탄 배가 김대호의 눈 앞에 지나갔고 감격에 휩싸였다. 
이후 김대호는 숙소로 돌아가 일정을 준비했다. 김대호는 자신만의 특식으로 봉지라면을 끓여먹었고 젓가락을 챙기지 않아 볼펜대를 젓가락 대용으로 사용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다음 날, 김대호는 중계를 위해 방수현 해설위원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장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열기가 다르다. 어제 연습할 땐 선수들 밖에 없었다. 근데 관객이 차니까 열기가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배드민턴은 바람에 민감한 경기로 에어컨도 가동되고 있지 않은 상황. 김대호는 "방송은 첫 단추다. 처음부터 틀리면 사람들이 불편해진다"라며 끊임없이 오프닝 연습에 매진했다. 
마침내 큐 사인이 들어왔고 김대호는 연습하고 연습했던 오프닝 멘트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 모습을 다시 본 김태호는 울컥해 눈가가 촉촉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생방송 당시 오디오가 열리지 않았고 "김대호입니다" 멘트만 나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대호는 첫 중계를 마치고 쉬는 시간동안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김대호는 "중계가 엄청 힘들더라"라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식사를 마쳤다. 김대호는 짧은 틈에도 경기에 대해 공부하며 경기장을 돌고 중계에 집중했다. 김대호는 "예선전이라서 경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첫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시청률 1위까지 차지해 뿌듯해했다. 김대호는 "중계라는 영역이 전문가의 영역이라 섯불리 다가가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긴장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아나운서는 다 스포츠 캐스터를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처음에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호는 "셔틀콕이 굉장히 가볍다. 선수들은 사명감의 무게를 견디면서 경기를 하니까 그 무게를 좀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중계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다음 날에도 어김없이 중계에 임했다. 김대호는 "모든 종목을 다 보여주면 좋겠지만 방송 편성상 못 보여준 것도 있다"라며 "결승 경기는 베테랑급 캐스터가 맡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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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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