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포 폭발' 오타니, 4회 내야안타+도루→9회 홈런…MLB 6번째 40-40 주인공 됐다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24 13: 4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홈런-40도루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고,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1리에서 2할9푼2리로 올랐다.
다저스는 7-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개빈 럭스(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알렉산더의 2구째 싱커를 쳤다. 타구는 투수 옆으로 빠졌고, 2루수가 앞으로 달려왔다. 바로 1루로 던졌으나 오타니의 발이 더 빨랐다.
오타니는 베츠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0호 도루.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가 2루까지 갔지만 점수를 뽑지 못한 다저스.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타니는 에르난데스 홈런 이후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오타니는 40홈런-40도루를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사나이가 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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