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보깅(Voguing) 댄스가 만났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23일 오후 9시에 공식 SNS에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 댄스 챌린지 영상을 게재하며 신곡 안무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무대가 아닌 문방구에서 촬영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CRAZY’ 댄스 챌린지는 팔과 다리를 직각으로 만들고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춤 보깅을 기반으로 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음악, 절제되고 쿨한 움직임과 화려한 손동작이 돋보이는 안무로 숏폼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
르세라핌은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EASY’, ‘Smart’ 등 그루비하거나 파워풀한 안무로 사랑받았다. 신곡 ‘CRAZY’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직선적인 움직임을 전면에 내세워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 쪽 다리로 몸을 지탱한 뒤 남은 다리를 ‘ㄱ’ 모양으로 들어 올린 채 소화하는 동작이 인상적이다. 르세라핌은 앞서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안무를 할 때 중심을 못 잡아서 계속 실패하기도 했다”라고 높은 난도를 예고했던 만큼 글로벌 숏폼 유저들의 도전이 기대된다.
르세라핌은 오는 28, 29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30일 오후 1시에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미니 4집 ‘CRAZY’를 발매한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