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데뷔 첫 보살로 병살 만들었지만…3타수 무안타, 타율은 다시 1할대(.191) 하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8.24 13: 5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5)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보살로 수비에서 활약했지만 타석에선 침묵했다. 
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무안타 침묵으로 시즌 타율이 2할에서 1할9푼1리(68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OPS도 .484에서 .464로 하락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좌완 샘 몰을 맞이한 배재환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5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93.6마일(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땅볼이 됐다. 
3-5로 따라붙은 5회말 1사 1루에선 우완 앨런 부세니츠의 5구째 낮은 체인지업에 1루 땅볼을 쳤다. 신시내티 1루수 타이 프랑스가 2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루 주자 제러드 트리올로는 3루로, 배지환은 2루까지 갔다.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유격수 땅볼로 피츠버그가 1점을 내며 4-5, 1점 차로 따라붙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우완 페르난도 크루즈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95마일(152.9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석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호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노엘비 마르테의 중견수 뜬공 타구를 잡은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1루에서 태그업한 주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잡았다. 외야수로는 데뷔 첫 보살을 기록하며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는 4회까지 0-5로 뒤지던 경기를 6-5로 역전승했다. 4번 타자 포수 조이 바트가 5회말 동점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데니스 산타나(2이닝), 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데이비드 베드너(1이닝)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1점 리드를 지켰다. 산타나가 시즌 3승째, 채프먼이 21홀드째, 베드너가 2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5위 피츠버그는 61승67패(승률 .477)를 마크, 2연패를 당한 4위 신시내티 레즈(62승67패 승률 .481)에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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