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데뷔 2주년인데, 없어서는 안 될 필승조 우뚝…지강&병헌 커피차 선물 받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8.24 15: 0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핵심 불펜 요원 최지강(23), 이병헌(21)이 데뷔 2주년을 맞아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4번째 맞대결.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 주차장에 ‘더운 여름, 지강&병헌이가 쏩니다’라는 타이틀이 걸린 커피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커피차 우측에 최지강과 이병헌의 투구 장면이 담긴 스탠드형 현수막이 설치됐는데 ‘지강아 데뷔 2주년 축하해!’, ‘병헌아 데뷔 2주년 축하해!’라는 문구에서 커피차가 잠실에 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두산 최지강&이병헌 데뷔 2주년 기념 커피차 / backlight@osen.co.kr

두산 관계자는 OSEN에 “최지강, 이병헌 팬분들이 두 선수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손수 커피차를 준비해 보내주셨다”라고 전했다. 
최지강은 2022년 두산 육성선수로 입단해 데뷔 3년차를 맞아 두산 뒷문을 지키는 파이어볼러 필승조로 우뚝 섰다. 지난해 이승엽 감독의 데뷔 경기 승리투수로 눈도장을 찍었고,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위를 앞세워 48경기 3승 1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62로 호투 중이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지만, 지난 17일 1군에 복귀해 빠르게 부상 전 기량을 회복했다. 
최지강의 1군 데뷔전은 2022년 8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으로, 공교롭게도 데뷔 2주년을 맞아 다시 한화를 만나게 됐다. 
두산 최지강 / OSEN DB
이병헌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차 지명된 좌완 유망주다. 드래프트 직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음에도 1차 지명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고, 장기 재활을 거쳐 올해 65경기 6승 1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이병헌은 전날 경기까지 55⅓이닝을 소화, 루키 마무리 김택연(55⅔이닝)에 이어 팀 내 최다 이닝 2위(불펜투수 기준)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팀 공헌도가 상당히 높다. 
이병헌의 1군 데뷔전은 2022년 9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곽빈의 경기 전 성적은 24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⅔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를 맛봤다. 
곽빈은 올 시즌 한화 상대 한 차례 나섰는데 6월 11일 잠실에서 5⅓이닝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선발투수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하이메 바리아였다. 바리아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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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병헌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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