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키움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키움전 상대 성적 5승 8패가 됐다.
선발 투수 엔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선발 엔스에 이어 함덕주(1이닝 퍼펙트), 박명근(1이닝 1볼넷 무실점), 임준형(1이닝 퍼펙트), 이종준(1이닝 1볼넷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30홈런, 111타점으로 LG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LG는 1회 1사 후 신민재가 우측 3루타로 출루했고, 오스틴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2회 박해민이 안타와 2루 도루, 후속 타자 뜬공 때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오스틴이 4회 1사 1루에서 김윤하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시즌 29호)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은 8회 이명종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1타점. 이로써 오스틴은 LG 구단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주었고, KBO리그 10승 축하한다”며 “우리중간 투수들이 자기 이닝들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오스틴과 김현수가 타점을 올려주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오스틴이 4안타 4타점 홈런2개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25일 선발 투수로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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