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21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하며 21세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 입장권 2만 400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21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21세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1루수 박병호-우익수 김현준-3루수 김영웅-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김지찬의 볼넷, 이재현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구자욱의 희생 번트, 디아즈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강민호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0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의 3구째 슬라이더(128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박병호의 만루 홈런은 KT 위즈 시절이었던 지난해 6월 14일 인천 SSG전 이후 438일 만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