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최근 영감을 받은 작품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출연해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잔나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최정훈은 “어렸을 때부터 저 혼자만의 무협지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갔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운동선수의 마음이랄까 전쟁에 나가는 느낌으로 꽤나 비장하게 올라간다. 매번 작은 승리들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 공연 마다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그는 “항상 집에 가면 후회한다. 너무 정신줄을 놓고 할 때가 많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이런 저런 짓을 했다는 게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팬분들도 함께 망가져서 노시기 때문에 피차일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영감을 받은 작품에 대해 묻자 그는 “최근에 ‘매드맥스’라는 징그럽기도 하고 무자비한 영화인데 사랑 노래를 쓰고 있었는데 굳이 봤다. 극악무도한 영화인데 멜로 로맨스 영화의 필터를 쓰고, 색안경을 쓰고 봤는데 재미있더라. 지금 가사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mk3244@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