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3’에 출연한 임영웅의 '리턴즈FC'가 4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3’에서 ‘리턴즈FC’ 구단주 임영웅이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뭉처야 찬다'의 '어쩌다뉴벤저스'팀와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팀이 회식 결제 카드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임영웅은 "뉴벤저스 팀의 얼굴을 보니까 선수들이 지친 기력이 하나도 없다. 우리 선수들은 지쳤다”라며 걱정하는 듯 했지만, 이어서 "리턴즈 팀이 지면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 팀을 해체하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의 발언에 양측 선수단 모두 일순 술렁였다. 김동현은 “그 정도로 자신있는 거야”라며 놀라워했고, 김진짜는 “약속지키셔야 할 텐데요”라며 자신있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임영웅은 ”그만한 각오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말이다"라며 "여기서 지면, 구단주에서 내려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승리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그러자 김용만이 웃으며 “우리한테는 좋은 소식일 수 있는 게 해체하면 팀 없잖아요"라며 "그럼 어쩌다뉴벤저스 팀으로 들어와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성주도 말을 거들어 “오늘 어쩌다뉴벤저스가 이겨서 임영웅을 영입하는 것도 괜찮네요”라고 대답했다.
이날 매치는 KA리그 룰에 맞춰서 경기하고, 전반, 중반, 후반 30분씩 나눠서 총 90분 경기가 이루어졌다. 어쩌다뉴벤저스 팀은 처음으로 90분 경기를 하는 것이라 기대반 걱정반의 눈빛이 되었다.
이날 경기는 4:0으로 리턴즈FC가 승리했다. 4년만의 설욕전에서 승리한 임영웅은 환호하며 승리를 기뻐했다. 김용만은 “정말 대단한게요 임영웅 선수가 축구가 진짜 많이 늘었다 깜짝 놀랐다”라며 임영웅을 칭찬했다. 김성주 역시 “예전의 임영웅이 아닙니다”라며 감탄했다.
임영웅은 “오늘 경기 어땠습니까?”라는 질문에 “오늘 멤버도 바뀌고, 너무 잘해오셨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뛰어보니까 체력도 훨씬 좋고, 실력도 좋았다 중간중간 압도당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라고 대답했다.
김용만이 “오늘 골도 넣어서 기분 많이 좋으셨겠어요?”라고 묻자, “못 넣으면 어쩌나 했는데, 어쩌다 얻어 걸렸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성주가 “한 골 넣고 좋아할때는, 안정환 선수의 카드를 꺼내오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고, 임영웅도 이에 수긍하며 “카드를 주머니에서 꺼내오는 세레머니였다”라고 대답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뭉쳐야찬다3'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