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에서 손나은과 최민호, 지진희와 김지수가 같은 모텔에서 마주쳤다.
8월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6화에서 변무진(지진희 분)과 금애연(김지수 분), 변미래(손나은 분)과 남태평(최민호 분)이 모텔에서 4자 대면을 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금애연을 쫓아온 변무진이 선물이 가득 든 종이 가방을 내밀었다. "이게 뭔데"라고 묻는 금애연에게 변무진이 물건을 하나씩 늘어놓았다. “너 이거 좋아했었잖아. 옛날에 사다주면 앉아서 한 봉지씩 다 사먹던거 생각나서”라며 과자를 건넸다.
또 변무진은 약, 찜질팩 등을 건네며 “손발 차가운데 뎁혀줄 남편도 없잖아”라고 말했고, 금애연은 “요술주머니도 아니고 뭐가 계속 나와”라고 대답했다.이어서 변무진은 “줄 거 더 많아. 그동안 애들 챙기느라 넌 못챙겼을 거 아냐”라며 금애연을 집까지 데려다 준다 했다.
이어서 변무진은 “이 동넨 진짜 그대로다. 쭉 이대로였으면 좋겠다 안그러냐?”라고 말했고, 금애연은 “왜? 재개발이라도 되면 더 떼부자 되실텐데 집주인씨”라고 말했다. 그러자 변무진이 “그럼 나한테 다시 시집 올래?”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다 다리를 삐끗한 금애연을 본 변무진은 금애연을 벤치에 앉힌 뒤 발목을 주물러 주었다.
변무진은 “신발은 네 돈으로 사라. 이미 헤어졌는데. 신발까지 사주면 어디까지 도망가려고”라고 말했다. 곧이어 태국에서 구두를 팔던 변무진의 모습을 떠올린 금애연은 “그래 니가 신발에 트라우마가 좀 있나보네”라며 웃었고, 변무진은 “너 웃는 거 오랫만에 본다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여주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그 뒤, 술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애연이 “도대체가 제대로 하는 게 없어”라는 말에 아들 변현재를 떠올린 변무진은 “아빠 닮아서 그래”라며 “어떻게든 대학 졸업은 하게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금애연이 "내가 엉망진창이다"라며 "미래는 너무 빨리 컸고, 현재는 너무 늦게 커”라며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서 금애연은 “내가 정말 미래 볼 면목이 없다. 이러고도 내가 엄마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왜 우리 애들이 우리 같은 부모 만나 이 고생을 해야 되니?”라는 금애연의 말에 변무진은 “넌 늘 잘했어. 다 내 잘못이야”라고 말했다.
이어진 변미래의 회식 장면, 술에 취해 계단에 누워있는 남태평을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 주려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그를 결국 모텔로 끌고 왔다. 또,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는 금애연을 이끌고 온 변무진이 같은 모텔에서 마주쳤다. 정신이 번쩍 든 변미래와 금애연은 “니가 왜 여깄냐고?, “너 미쳤어?”라며 각각 변무진과 남태평에게 달려들었다./chaeyoon1@osen.co.kr
[사진] ’가족X멜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