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 외도女 죽어도 안 잊혀, 아직도 트라우마 고질병" ('한이결') [Oh!쎈 포인트]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25 23: 42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이혜정이 자신의 지인들 앞에서 고민환의 외도를 폭로한 이후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고민환은 "남편이 부탁한 게 있으면 당신도 감정적으론 못할지라도 들어줘야 하는 건데, 들어준다고도 했다. 그런데 똑같은 짓을 반복하니까 내가 그때마다 화나는 거다. 얄팍한 여성의 오락가락한 제주도 날씨같다"며 이혜정에게 날을 세웠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이에 이혜정은 고민환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내가 얼마나 참는지 당신이 알아야지"라며 격앙돼 "이런 태도로는 어떤 여자랑도 살 수 없다. 결국 쫓겨날 스타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그러면서 "머리 검은 짐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렇게 해서 누구랑 소통하고 화해하고 이해하고는 애저녁에 관둬야 한다"고 공격, 고민환은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이혜정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거다.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다. '지나간 일인데 왜 자꾸 되새기냐. 너 좋겠다'라고 하니 누구를 붙들고 제 속을 털어놓겠냐"고 토로했다.
이혜정은 이후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을 절대 보지 마시라. 남편의 (외도) 상대를. 남편이 그 사람을 보고 웃었던 얼굴이 죽어도 안 잊혀진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말 문패를 다는 것처럼 딱 있는 거다. 저는 비슷한 상황, 모임 갔을 때 남편이 그런 얼굴로 웃고 있으면 동시에 그런 생각이 난다. 그럼 남편은 왜 또 야단이냐고 자기가 피해자처럼 군다. 다 지나간 일인데 언제까지 그걸로 그럴 거냐고 하니까 솔직히 상처받은 사람만 힘이 드는 거다"라며 하소연했다.
[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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