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배변 받아" 배정남이 만든 '사랑의 기적'..벨, 일어섰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8.26 07: 07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반려견의 변을 직접 손으로 받으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간호하느라 놓친 연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반려견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 배정남과 반려견 벨의 아침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11살이 됐다는 벨.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반려견의 몸이 굳지 않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줬고, 벨도 고마운지 배정남을 핥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진하게 정성 가득한 마사지로 하루를 시작한 것. 이어 배정남은 “혼자 일어나봐라”라며 벨을 응원, 보조기 없이 혼자 일어선 벨의 모습. 안정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발을 잘 못 움직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배정남은 “뽀뽀”라며 벨과 아이콘택트했고 벨은 그런 배정남을 핥으며 아이콘택트했다.
이어 다시 힘을 얻은 벨. 2년 만에 보조기 없이도 어느 정도 걷게 된 것이다. 신동엽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 울컥, 모벤져스들도 “얼마나 노력했을까, 대견하다”고 했다.
심지어 재활치료사는 사실 벨이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었다고 했다. 수술을 할 수 있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배정남은 “그래도 수술 안 하면 아플 것이기 때문에 고통이라도 없애주고 싶었다일어나든 못 일어나든 나중 문제, 아프지 말아야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배정남은 “벨이 수술하고 병원 입원했을 때 나도 10키로 빠져, 나도 입원할 뻔했다”며 수척해졌던 모습도 공개됐다.배정남은 “10년 같이 지내던 공간에 벨이 없으니 이 세상에 혼자 있던 기분이었다 집에오면 혼자 술로 아픔을 잊었다”며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져, 부모마음인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집 근처 한강공원에 나선 배정남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밖에서 더 잘 걷는 모습.보조기 없이도 부드럽게 한 발 한 발 걸었다. 이때 배변신호를 보인 반려견 벨. 하지만 전신마비 후유증으로 혼자 배변활동을 하지 못 해배정남이 직접 관장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두 “보통일이 아닌데, 진짜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모벤져스들도 “아빠의 사랑, 정성이 만들어낸 기적이다”라며 감동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배정남 연애를 궁금해하자 배정남은 "벨이 좀 나아지면? 벨 동생도 봐야한다"며 너스레, 짝도 없이 2세 타령을 하더니 "벨을 화동시킬 것, 엄마 좀 찾자"며 꿈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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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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