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그린 배성재가 그려진 가운데, 오작교로 알려진 배성재보다 김민지 동생이 더 큰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배성재가 박지성과 김민지와 만났다.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만난 배성재. 두 사람은 최근 결혼 10년차를 알렸던 바 있다. 여전히 꽁냥대며 달달한 부부의 모습.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이때, 배성재는 두 사람을 위해 10주년 선물을 꺼냈다. 두 사람은 “왜 남의 10주년 챙기냐”며 황당, 배성재는 “골은 박지성 넣었어도 어시스트는 나다”고 했다. 김민지도 “우리 커플의 감독이었다”라며 받아쳤다. 실제 두 사람의 오작교로 배성재가 알려지기도 했는데, 배성재는 두 사람 오작교에 대해 “내 평생의 업적”이라 웃음, 박지성도 “평생 고마워해야할 형”이라 말한 바 있다.
이어 식사하게 된 세 사람.배성재는 11년 전, 맨유 소속이 박지성을 떠올리며 “소개팅 하고 1년 동안은 썸도 아니었나”고 물었다.이에 박지성은 “그냥 연락만하고 한국오면 봤다”라고 맣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박지성이 소개팅하고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리액션을 들었다”라며 첫 소개팅부터 박지성이 김민지에게 반했던 내막을 전했다.
박지성은 “난 왜 기억에 없지?”라고 하자 배성재는 다 기억했다. 배성재는 “좋은 신호는 소개팅 하고 두 번인가 더 봤다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민지는 “나중에 배성재 선배가 (박지성에게) 빨리 연락하라고 해, 남편이 골 넣으면 연락했냐고 물었다. 연락하라며 멘트를 써서줬다, 그리고 웃음 이모티콘까지 지정해줬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모티콘 못 쓰게 했다는 것. 김민지는 “내가 방정맞은 이모티콘 쓰려고 하면 국모(?)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박지성의 국모(?)가 될 사람으로 매력 어필 스킬을 전수했다고 했다.
골에 대한 감상도 남기라고 했다는 것. 감상평 설계까지 디렉팅했던 배성재였다. 김민지는 “골 넣은 걸 모르면 소개팅까지 하고 네가 그걸 모를 수 있냐고 해 축하한다고 보냈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 정도까지?”라며 놀라며 “그냥 자기가 박지성하고 결혼하지 그랬나”며 황당해했다.
배성재는 “메신저도 내가 관리한 것, 심지어 프로필 사진 관리까지 했다”고 하자김민지는 “프로필 사진도 검사하고 3번으로 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모두 “거의 친오빠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배성재는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연결된 사건까지 직접 코치했다고 밝혀, 박지성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지성도 몰랐던 결혼의 충격 비하인드를 전한 것. 배성재는 “사실상 오픈 채팅방이었다 내가 답한 거 많다”며 도발, 박지성은 “개인이 아닌 3인이었네”라며 당황했다. 배성재는 “속상하냐”며 눈치를 보기도. 서장훈도 “슬슬 무서워진다”며 놀랐다.
두 사람의 연애 전선의 급물살은 언제 탔는지 물었다. 김민지가 박지성을 보러 런던으로 직접 갔을 때라는 것. 박지성은 “그 때 마음 다잡았다”고 했다. 이에 배성재는 “ 남동생이 런던에 있던 민지, 내가 가라고 했다”며 재회까지 코치한 것.김민지는 “남동생이 큰일 했다 런던에 있었다”고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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