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유산 고백 "둘째 원했지만 조기양막파열..아이 더 못낳아"('슈돌')[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6 09: 36

방송인 박경림이 유산 아픔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집을 찾은 박수홍 절친 김수용, 박경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두 사람에 대해 "내 여동생과 형"이라며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더라. 강산이 변하듯 사람 마음도 변한다고. 근데 지금 30년 넘게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두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일 힘들때 제 곁을 지켜줬다"며 부모님 없이 치러야했던 결혼식에서 김수용과 박경림이 자진해서 혼주석에 있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 오기 전에 먼저 와서 손님이 다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얼마나. 너무너무 감사하다 전 전혀 몰랐다. 근데 경림이는 개량한복을 입고 왔더라. 그때 혼주 하려고 일부러 마음 먹고 왔었다고 하더라. 평생 제가 갚아야 하는 사람들이다"라고 고마워 했다.
이후 박수홍과 김다예는 두 사람에게 전복이(태명)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다. 박수홍은 "콧대가 이정도면 높은거냐"고 물었고, 박경림은 "높은거다. 초음파에 이정도면 실제로 태어나면 더 높을거다"라며 "엄마네"라고 김다예와 꼭 닮은 모습에 놀랐다.
그러자 박수홍은 AI로 구현한 전복이의 예상 얼굴을 보여주며 "너무 예쁘지? 며느리로 어때?"라고 물었고, 안영미는 "자꾸 이렇게 태어나지도 않았는데"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저집 아들이 너무 잘났다"고 해명했다.
박경림은 "완벽하다"고 받아쳤고, 김수용은 "뱃속에 있는 아이를 무슨 며느리로"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박수홍은 "싫으면 나 또 다른 집 있다"라면서도 "시집 안 보내고 싶다"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박경림은 "근데 덕분에 저희도 '슈돌'에 나오게 됐다. 저희가 뭐 사실 저희 또래 친구들도 다 애들이 커서 '슈돌'에 나올일이 없지 않냐"고 고마워 했다. 박수홍은 "늦둥이 있을수 있지 나처럼"이라고 말했고, 66년생인 김수용을 보고는 "사실 형 친구들은 손주 본 친구도 있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수용은 "내 딸 중3이야!"라고 울컥했고, 박경림은 "저희 애들이 동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아이는 하나? 또 낳을거냐. 계획은 할거 아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박수홍은 "근데 아내가 시험관을 했잖아. 너무 고생하는걸 봐서. 나는 전복이 하나로 괜찮다고 하는데 아내가 자꾸만"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자연으로 될수도 있죠"라는 말에 "그러면 너무 감사하지만.."이라면서도 "너무 고생하는걸 봐서"라고 가슴아파 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저는 한명만 계획한게 아니라 둘 셋을 계획했는데 잘 안된 케이스다"라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너는 더 낳으려고 했냐"라고 놀랐고, 박경림은 "저는 계속 (시도) 했는데 계속 조기양막파열이 됐다. 계속 양수가 파열돼서. 전 더이상 못 낳지만 낳을수 있으면 낳으면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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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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