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최근 모친상을 당한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눈물을 보였다.
올해 초,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자가 출연, 캐핑하며 아이들과 추억을 쌓고 싶은데 남편은 병 때문에 불안해 이를 팔라고 하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다. 캠핑카를 팔아 치료비에 보태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사실 가족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지난해 캠핑카를 샀다는 사연녀. 하필 올해 초 4월에 루게릭 병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사연녀는 "손에 힘이 없어, 손목 터널증후군이나 신경문제로 의심했다"며 "명확한 원인을 못 찾고 대수롭게 넘겼다"고 했다.
히자만 지난 3월 손가락이 불편해졌고, 한 달뒤, 루게릭병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고 했다. 완벽한 치료제가 없어 지금은 완화제가 최선이라는 것. 사연녀는 "외형적으로 문제 없지만 진행 빠르면 와상이 될 수 있는 병, 병원에선 잘 버틸거라 해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듣던 두 보살은 "남편의 걱정은 당연하다 , 너무 안타깝다 어린 삼남매두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것"이라 했다. 서장훈은 "자연이 좋은 환경을 아이들에게 누리고 싶고 추억 쌓고 싶은마음은 알겠다, 근데 캠핑파 파는 문제가 아니다"며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건 엄마가 옆에 있는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서장훈은 방송 등을 통해 투병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있다. 그가 처음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지난 2021년 'SBS 연예대상'이었다.
당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던 서장훈은 소감을 말하며 "지금 보고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어머니가 빨리 완쾌되셨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라고 병상에 계시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다.
서장훈은 "정말 가족과 아이들을 원한다면 다 정리하고 치료받는 병원 인근으로 거주지를 옮겨서 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며 "그게 가족을 위한 최고의 마음가짐"이라며 거듭 눈물을 닦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