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불혹의 해결사가 돌아왔다.
최형우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 지명타자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최형우는 이날 2020년 입단한 좌완투수 유지성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변우혁(1루수) 김태군(포수)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8월6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 이후 21일만의 1군 경기이다. 당시 마지막 타석에서 파울타구를 날린 이후 오른쪽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다음날 검진결과 내복사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1군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며 재활을 펼쳤다. 지난주부터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타격훈련에 돌입했고 퓨처스 실전까지 거쳤다. 이날 경기전 타격훈련을 펼치며 출전을 준비했다.
99경기에 출전해 타율2할8푼1리, 19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해결사로 활약해왔다. KIA는 최형우가 복귀하면서 비로소 완전체 타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최형우가 없는 사이 클리업트리오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가 테이블세터진으로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출전에 전혀 문제 없다고 한다. 빠르지 않나 걱정했는데 치는거 보니 괜찮은 것 같다. 퓨처스 경기 뛰고 안좋았으면 딜레이 시켰을 것이다"며 반겼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