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는데...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도중 내린 비로 중단됐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KIA는 양현종, SSG 엘리아스가 선발 출격했다. 경기는 KIA가 시종일관 주도권을 가졌다.
1회말 2사후 김도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엘리아스의 3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내복사근 손상으로 21일만에 출전한 1군 경기 복귀 첫타석에 선제 투런아치를 그렸다. 4년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어 2회 공격에서도 김선빈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변우혁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변우혁도 박찬호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서는 김선빈, 이우성, 변우혁이 차례로 안타를 터트려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회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빗줄기가 굵어지자 심판진은 철수를 결정했다. 오후 7시45분이었다.
양현종은 4회까지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3회 2사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 1사1,2루에서는 오태곤의 3루 병살이 나와 발목을 잡았다. 엘리아스는 9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