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벤자민 4실점, 임찬규 무실점 완승…염갈량 “쫓기는 상황에서 좋은 수비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것이 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8.28 05: 40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6-1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김진성(7회 비자책 1실점), 함덕주(8회 무실점), 이지강(9회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임찬규는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대현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OSEN DB

LG는 2회말 1사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볼,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타구는 2루수 땅볼,  2루수 오윤석이 병살을 시도하며 토스한 공을 유격수 심우준이 떨어뜨렸다.  포구 실책.  
심우준이 떨어진 공을 달려가 잡고 1루 주자를 태그하려 했으나, 주자 박동원과 부딪히면서 공이 좌측 외야로 굴절 됐다.  3루로 진루한 김현수가 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땅볼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3루주자 박동원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구본혁 타석,  LG 벤치의 작전으로 1점을 추가했다.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가 2루로 송구했다. 이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뛰어들어 득점을 올렸다. 1루주자 박해민은 2루로 뛰다가 중간에 멈춰, 3루주자의 득점 시간을 벌어준 다음에 태그 아웃됐다. 
LG는 3회 달아났다. 1사 후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3루에서 오스틴이 우중간 3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LG 문보경 / OSEN DB
LG는 7회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잡았다. 1사 후 홍창기가 우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1점을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LG는 6-1로 달아났다. 
톱타자 홍창기가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신민재는 수비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며 실점을 막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임찬규가 벤자민을 상대로 선발로서 완벽한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고 2회 선취점을 내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려주며 경기운영에 여유를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쫒기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을 때마다 좋은 수비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컸었고 마지막 신민재와 문보경이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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