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베어스가 보여준 계투진의 힘, "역전의 주춧돌 놓았다" 국민타자도 극찬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8.27 23: 30

기분좋은 승리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팀 통산 28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선발 최원준이 4이닝 6실점(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으로 삐걱거렸지만 이영하, 김강률, 홍건희, 최지강, 이병헌, 김택연이 이어 던지며 상대 공격을 억제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병헌은 구단 역대 좌완 최다 홀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 148 2024.06.04 / foto0307@osen.co.kr

타자 가운데 김재환과 강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재환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강승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오늘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김택연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최근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5출루 맹활약을 해줬다. 또한 강승호도 3안타를 몰아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정수빈과 제러드의 멀티히트 역시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아울러 “이제 19경기 남았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팀 베어스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두산은 28일 선발 투수로 김민규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NC는 임상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092 2024.06.2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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