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배우의 사생활' 이수경 "8년 전 공개 연애 실패로 부담..응원해주시리라 믿어"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8.28 08: 59

배우 이수경이 다시 한번 공개 연애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되 TV CHOSUN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주얼 끝판왕’ 골드미스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출연 중인 ‘여배우의 사생활’은 현실판 연애 스토리와 20년지기 찐친의 워맨스 케미,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과 일반인 남성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그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고,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 CHOUSUN 제공

2003년 한 광고를 통해 데뷔한 이수경은 영화 ‘타짜’, ‘가면’ 등과 드라마 ‘하늘이시여’, ‘며느리 전성시대’, ‘천만번 사랑해’, ‘대물’, ‘금 나와라, 뚝딱!’, ‘식샤를 합시다’, ‘마이 리틀 베이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왼손잡이 아내’ 등에 출연, 청순한 비주얼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 이상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이수경이지만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기에 ‘여배우의 사생활’ 출연 소식은 흥미를 모으기 충분했다. 이수경은 OSEN과 인터뷰에서 출연 이유에 대해 “(오)윤아 언니와도 오랜만에 보게 되고, 이번 여름에 휴가를 가지 못했는데 촬영지에 가서 힐링하며 전원생활도 즐기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그런 중에도 내가 또 한 번 설렘을 갖고, 스파크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설렘과 스파크를 기대한 이수경이지만, 프로그램 제목에 ‘공개연애’가 들어간 줄은 몰랐다고. 그는 “사실 제목에 ‘공개연애’가 들어가는지 몰랐다. 여배우라는 입장에서 공개연애라는 단어가 살짝 부담스럽긴 했다”고 밝혔다.
TV CHOUSUN 제공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미 공개 연애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 아닐까. 이수경은 약 10년 전 일반인 회사원과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그는 “확실히 이전에는 공개 연애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었디.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팬분들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다는 생각이 들고, 혹시라도 공개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이제는 제가 나이도 있고 하니 더 응원해 주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1화와 2화에서 훤칠한 비주얼의 반도체 연구원 강호선을 만나게 된 이수경. 다시 한번 공개 연애를 할 의향이 있을까. 그는 “연애를 공개한다기보다는 처음 만난 남녀가 서로 알아가며 가까워지는 단계들이 보여지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객관화해서 보고 싶었던 게 더 컸디. 진짜 연애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그래도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 회마다 다른 서프라이즈가 있어서 그것은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디. 매일 매일이 다른 날들이었어서 그 섬세한 감정을 제가 표현하기는 어렵고 같이 보시면서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방송에 담기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면서도 같이 힐링 되셨으면 좋겠고, 여배우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끼실 것 같다. 그래서 같이 공감 이입해 주셨으면 좋겠고,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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