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는 NO! ‘김민재 전 동료’ 오시멘, EPL 아니면 잔류.. 첼시-아스날 ‘군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8 08: 54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 A 우승을 일궜던 빅터 오시멘(26, 나폴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위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뿌리쳤다. 
영국 ‘메트로’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45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나폴리에 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했다”고 전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2-2023시즌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오시멘은 리그 26골(5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해 빅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와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 한 시즌을 더 뛰었다. 올여름 나폴리를 떠날 결심을 한 오시멘은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25경기 15골(3도움)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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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에게 먼저 접근한 구단은 알 아흘리였다. 과거 석현준이 뛰기도 했던 알 아흘리는 리버풀을 떠난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리야드 마레즈의 소속된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는 “오시멘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이자, 발롱도르 8위에 올랐다. 여전히 유럽에서 할 일이 많다”면서 “존중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혀 사우디 이적 루머를 일축했다. 
실제 오시멘은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뿌리쳤으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 프리미어리그로부터의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오시멘은 이강인(23)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타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오시멘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선호하고 있어 첼시와 아스날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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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시멘의 높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특히 오시멘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첼시는 내부 정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라힘 스털링을 비롯해 벤 칠웰, 로멜루 루카쿠, 케파 아리사발라가, 트레보 찰로바 등을 내보내려 한다. 
오시멘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한 시즌 더 나폴리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는 사우디행 가능성만 사라졌을 뿐 오시멘의 미래는 프리미어리그 혹은 잔류 크게 두가지 가능성만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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