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에녹이 연애, 결혼운이 비어있는 점성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찐동생’ 마리아의 추천으로 점성술집에서 연애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리아는 에녹을 어딘가로 이끌면서 “왜 자꾸 차이는 거야”라고 타박했다. 에녹은 “내가 차인 게 아니라고 몇 번을 얘기하냐”라며 그냥 서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거지 친구가.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라고 답했다.
이윽고 장소에 도착하자 마리아는 “소개팅 말고 여기내가 공부하는 점성술 있잖아. 별자리”라며 점성술집으로 안내했다. 점성술은 천체 현상을 관측하여 인간의 운명과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라고. 에녹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장소를 토대로 해석을 시작한 가운데 에녹의 차트를 본 마리아는 “어떡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점성술사는 “다섯 번째 궁이 연애 하우스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비어있다. 이런 경우는 에녹 님의 매력은 있지만 여자들이 느끼는 매력은 아닌 거다”라며 “여자가 에녹 님 옆에 눕고 싶지 않는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충격적인 결과에 에녹은 “나 참 기가 막히네”라고 했고, 이를 본 데니안은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이에 에녹은 “형이 위로해주는 거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결혼운은 행성이 하나 있었지만 그마저도 머나먼 행상에 속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에녹은 “도움이 안 되는데 왜 나온 거냐”라고 발끈했고, 점성술사는 상대방이 결혼운이 강하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고 희망을 심어줬다.
그러자 에녹은 꽉 채워져 있는 모양을 비어있는 칸으로 옮길 수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점성술사는 “그럼 다시 태어나야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좌절하는 에녹에 “운이라고 애기하는 부분은 흐림이다. 그 흐름이 왔을 때 자기 운명을 개척하라는 거다. 희망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결혼운에 대해 점성술사는 “언제까지라고 얘기를 한다고 하면 사실 급하다. 작년부터 올 10월까지는 연애운이나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운이 많다”라며 “10월이 지나면 빨라야 2년 뒤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철은 “그냥 다른 학교나 가라”고 했고, 당황한 에녹은 “저 버리시는 거냐”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리아는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점성술사는 “내가 여자를 잘 안다고 착각은 하지 마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본 패널들은 “진짜 정확히 말한다”라며 에녹의 성격을 단번에 파악한 점성술사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점성술사는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자만추보다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점성술사는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하는지 묻는 에녹에 “에녹 님한테는 조금 여자가 앞에 나서는 여성보다는 뒤로 약간 빠져 있다가 ‘아니야 잠깐 멈춰’ 하는 조련사 유형과 찰떡궁합이다. 강아지로 따지면 자기는 자유롭게 산책을 한다고 해도 목줄은 달려 있는 거다. 나이가 어려도 성숙한 연하가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애부장 심진화가 정경미, 김경아, 홍윤화와 함께 ‘신랑수업’ 미혼반인 에녹과 데니안을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원 코미디언 부부로, 네 사람은 코미디언과의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여자 코미디언을 물색하던 중 홍윤화는 “이은지 어때? 애교도 많고 싹싹하다. 시어머니가 좋아할 상”이라고 추천했다. 또 그는 “우선적으로 민경 언니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며 김민경까지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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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