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포터 첫 5000 어시스트 '리헨즈' 손시우, "팬 응원으로 달려올 수 있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8.28 22: 50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승리와 패전이라는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 후 퇴장전에 그는 팬 들에게 인사를 잊지 않는다. 캐리형 서포터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2018년 그리핀 합류 이후지만, 그는 2016년 서머시즌 데뷔한 9년차 베테랑 답게 팬 들의 소중함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리헨즈' 손시우가 LCK 역대 두 번째, 서포터로는 처음으로 통산 50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세웠다. 손시우는 5000어시스트의 감회를 묻자 팬들의 응원을 비결로 꼽으면서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손시우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 2세트 8분 47초경 '킹겐' 황성훈의 올라프를 제압하면서 5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세트 블리츠크랭크로 1킬 3데스 10어시스트를 올린 손시우는 POG까지 선정되면서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단체인터뷰에 나선 손시우는 "5000 어시스트를 하게 되기까지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달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로 5000 어시스트 달성 소감을 대신했다. 
블리츠크랭크의 활약한 비결을 묻자 "블리츠크랭크는 컨디션이 좋아서 할 수 있었다"고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 
하루 뒤인 29일 한화생명과 T1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 승자를 예측해 달라는 물음에 그는 "누가 올라올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풀세트 꽉가서 최대한 난투극을 벌려줬으면 좋겠다"면서 특유의 재치로 답변을 대신했다. 
끝으로 손시우는 "승리는 기쁘지만, 우리의 플레이오프는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팬 분들에게 보답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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