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과 만날까' 홍현석, 튀르키예→독일 마인츠행 급선회? "이적 임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29 07: 59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미드필더 홍현석(25, KAA 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기 직전이란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축구 소식을 전하는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홍현석의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마인츠05다.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미 독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독일 매체 키커도 29일 "마인츠의 다음 영입은 홍현석"이라며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9억원)다. 올여름 현재까지 가장 비싼 이적료일 것이다. 마인츠는 이미 모든 절차를 끝마쳤다"고 전했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해 보였던 홍현석이었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 안릭은 지난 17일 “트라브존스포르가 헨트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선수 홍현석과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축구선수 홍현석의 이적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무함메드 참(클레르몽)을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홍현석을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라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출신 저널리스트 야으즈 사분주오을루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 발 나아간 소식을 들려줬다. 
그는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곧 홍현석의 메디컬테스트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당시 논란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더 이름 값있는 구단으로 가야 한단  주장을 했다. 빅리그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행 임박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있었다. 아무리 트라브존스포르가 전통 깊은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라지만, 유럽 빅리그는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반응이 따라왔다. 일부 팬들은 홍현석의 튀르키예행이 에이전트 때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홍현석은 "내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거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홍현석은 헨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튀르키예 이적이 임박해 보였다. 그러나 빠르게 들려올 것 같았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이런 가운데 벨기에 무대보다 더 큰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홍현석이 마인츠로 향한다면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그는 마인츠에서 4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울산에 입단한 홍현석은 바로 유럽으로 향했다. 독일의 운터하힝을 거쳐 오스트리아의 유니오즈에 임대됐다.
이후 홍현석은 2021-2022시즌 오스트리아 1부 린츠로 완전 이적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린츠에서 통산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 기록을 남긴 그는 2022년 8월부터 헨트에서 뛰었다. 그는 헨트에서 통산 97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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