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배우로서 새 드라마 '월간남친' 출연을 검토 중이다.
29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블랙핑크 지수는 최근 드라마 '월간남친' 제작진으로부터 여자 주인공 출연을 제안받았다. 이와 관련 지수의 개인 활동을 전담하는 블리수 측은 "현재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22년 1월 30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스노우드롭(snowdrop)'(약칭 설강화)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지수와 배우 정해인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에 특별출연하는가 하면, 또 다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촬영을 마친 상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 삼아 영화화되는 작품으로 내년 여름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등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지수는 원작 속 훗날 '해상제독'으로 불리는 여고생 이지혜 역을 맡아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또한 지난달 배우 박정민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쿠팡플레이 신규 시리즈 '뉴토피아'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뉴토피아'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군인 재윤과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친구 영주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블랙핑크 멤버 중 세 번째로 개인 레이블 블리수를 설립한 지수는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개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수의 친오빠인 김정훈 씨가 블리수 대표로 있는 가운데, 지수의 개인 활동은 연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그와 별개로 블랙핑크는 올해 데뷔 8주년을 맞아 월드투어 '본 핑크'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본 핑크 인 시네마'로 팬들을 만났다. 또한 내년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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