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약칭 에이리언)'는 지난 28일 6만 33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누적 관객 수는 137만 9893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작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기록한 최종 스코어, 약 130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약칭 아임 히어로)'은 4만 97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아임 히어로'는 가수 임영웅의 서울 월드컵 경기장 공연 실황을 다룬 작품이다. 신드롬급 인기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이 담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관객 수는 2위였으나 '에이리언'과 '아임 히어로'의 점유율과 수익률은 '아임 히어로'가 우세했다. '에이리언'의 매출액 점유율이 15.6%에 그친 반면 '아임 히어로'는 44.3%에 달했기 때문. 더욱이 '아임 히어로'는 CGV 단독 개봉으로 스크린 수에서 훨씬 적었음에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이 오히려 이목을 끈다. 여기에 IMAX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특별관 위주의 상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에이리언'과 '아임 히어로'의 뒤를 이어 영화 '파일럿'이 같은 날 3만 8400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3위, '미나리'로 호평받은 정이삭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가 1만 7453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화 '늘봄가든'은 1만 4259명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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