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완전체 못 보나..바다, ‘불화설’ 슈와 손절엔딩? 유진만 “베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8.29 12: 00

앞으로 S.E.S 완전체를 보는 건 불가능한 걸까. 가수 바다가 최근 불화설이 있는 슈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유진과의 만남만 이어가며 유진을 ‘베스트프렌드’라고 표현했다.
바다는 지난 28일 “요즘 자주보니까 넘 좋다~ 친구 바다 베프 유진 SES 룸메이트”라는 글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바다와 유진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바다는 지난 26일 유진과 만난 지 3일 만에 또 유진을 만난 것. 그는 앞서 유진을 만났을 때도 유진을 ‘베프’라고 했다.

바다는 지난해부터 슈와 불화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바다, 슈, 유진은 1997년 1세대 걸그룹 S.E.S.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후 2002년 12월 해체한 세 사람은 지난 2016년 무려 14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하며 끈끈한 멤버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슈가 2019년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아 활동은 중단됐다.
4년간 자숙한 슈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했고, 해당 방송에 바다와 유진이 출연해 슈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그런데 바다가 지난해 9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와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불화를 고백했다.
당시 바다는 S.E.S.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질문에 “언니로서 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탑을 입으면 안 되는지 저는 슈한테 설명했다. 슈는 아마 그런 잔소리한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슈와 서먹해진 관계를 전했다.
바다는 “이제는 (도박)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라며 “난 진짜 S.E.S. 노래 하고 싶다.  그걸 위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었다. 마지막인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꼭 너로 만나길 바란다.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슈를 향해 “난 너 믿어. 너 믿으니까 할 수 있어. 너를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너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꼭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진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 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라며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바다는 “수영(슈 본명)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고, 지난달에는 과거 S.E.S 시절 단체 사진과 함께 “이 사진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며 “유진이랑 슈가 훨씬 예뻤죠. 저는 그냥 많이 상큼했던 시절”이라고 화해 의사를 전하는 등, 끊임없는 화해 시그널을 보냈다. 
또한 한 팬이 “슈 누나랑 언팔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네요.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간 셋이 뭉칠 날을 기다려요”라고 하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슈와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전히 슈와의 불편한 관계를 언급했던 바다. 이후 유진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베스트프렌드’라고 표현, 슈와는 손절 엔딩인 것인지 완전체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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